9개월차 운린이의 헬스 입문 이야기

9개월차 헬린이의 헬스 입문 이야기

보통 다이어트를 계기로 헬스나 기타 운동에 입문하게 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역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헬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대학교 2학년쯤까지만해도 표준 미달의 저체중이어서 누가 몸무게를 물어보면 오히려 몸무게를 불려서 말하기도 했었던 제가.. 다이어트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될 줄은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그런데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고, 취업준비를 시작하고, 회사를 다니고 일을 하면서 활동량은 확 줄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틈틈이 열심히 간식 챙겨먹고, 집에 가서는 야식먹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표준을 넘어선 몸무게는 늘더니 대학교 졸업하고 5kg 넘게 쪘고, 말랐던 대학교 2학년 무게를 기준으로 8kg 이상 늘었습니다ㅠ

 

수치상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 없는 몸무게였지만, 중요한 건 체중계 상의 숫자보다 눈바디와 인바디였는데요. 3년 전쯤 골반이 아파 등록했던 필라테스에서 처음 재본 인바디는 꽤 충격적이었어요. 그 뒤로 얼마간 운동을 하다가 다시 서서히 시들시들 운동과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버티고버티다 작년 여름, 앉을 때마다 접히는 뱃살과 곧 몸무게 앞자리도 바껴버릴 것만같은 상황에 다다라서 이제는 진짜 관리해야겠다싶어 헬스장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확인한 인바디 검사 결과는 "마른 비만", 몸무게는 정상 범위에 있었지만 근 30%에 육박하는 지방률 수치를 보니 '보이는 것보다 심각한 몸이었구나'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헬스장에 등록해 한 달 동안 마이마운틴으로 주 4-5회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식단관리도 병행했습니다.

 

약 한 달의 시간 후 지방률은 약간 줄었지만(이것도 아주 약간;), 근육량도 같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진짜 제대로된 다이어트, 몸 관리에는 근력운동이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된거죠. 그리고 저는 PT 등록과 함께 근력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새 9개월차 헬린이가 되었답니다.

 

저의 운동기록과 식단, 운동/건강/다이어트 정보들을 공부하고 정리해보려합니다.

헬린이, 운린이분들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