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비만 헬린이의 인바디 변화

마른비만 헬린이의 인바디 변화

내가 마른비만이라니?!

인바디를 재보기 전까지 저는 제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처음 필라테스를 등록하면서 인바디를 측정하고서 근육량이 정말 부족하다는 걸 처음 인지했고, 또 생각보다 지방량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겉보기에는 바지는 26사이즈를 입었고, 웬만한 옷은 S사이즈가 불편했던 적이 없었으니 그냥저냥 지냈었는데, 작년 6월 헬스장에 등록하고 오랜만에 확인한 인바디를 통해 근 29%의 지방률인 제 몸의 진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른비만인거죠.

 

마른비만이 정말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마른비만인 분들은 보통 딱히 다이어트의 필요성이나 몸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방치하기 쉬워요ㅠ 제가 그랬던 것 처럼요. 그런데 겉으로 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사실 몸 안의 구성은 엉망이 되어가는거죠.

 

 

마른비만 헬린이는 어떻게 변화해갔나

처음에는 유산소만! 마이마운틴만 정말 주구장창 걸으면서 나름 식단관리를 했어요. 그렇게 한 달 후, 지방은 빠지고, 근육도 미세하게 같이 빠져버린 힘없는 몸이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PT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PT를 받으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운동한 것은 힙과 등! 근육을 키우기 가장 좋은 부위이기도 하고, 큰 근육들이기에 잘 만들어두면 단순히 근육량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거의 5-6개월 정도 꾸준히 근력 운동을 했어요. 중간중간 코로나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2주에서 한 달 이상 헬스장을 쉬었기에 몸이 만들어지려하면 다시 퍼지고 만들어지려하면 퍼지고를 반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했더니, 쉬더라도 다시 2-3주 바짝 운동하면 금방? 다시 몸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마른비만 헬린이의 운동 후 인바디 변화 과정

그럼 지금까지 인바디 변화 공유해보겠습니다.

 

 

체중은 오히려 늘었지만 골격근량은 늘고, 체지방은 줄어서 건강한 몸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왜 눈바디, 눈바디.. 하는 줄 몰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체중은 늘었지만 오히려 허리는 더 들어가고 몸은 전반적으로 조금 더 탄탄해져서 보기 좋더라구요. (인바디 그래프 중간에 들쭉날쭉하는 건, 코로나로 인해 헬스장을 못 갔을 때 풀린 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ㅠㅎㅎ)

 

운동해보니 점점 체중보다는 눈바디와 인바디를 확인하게 되었고, 체중이 좀 늘더라도 근육량이 늘고 지방량이 빠져있다면 오히려 더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에는 이제 어깨와 가슴 운동도 조금씩 배우면서 하고 있는데, 새로운 도전이어서 재미있어요:-)

그리고 일단 2달 뒤를 목표로 복근만들기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모든 헬린이들 파이팅입니다~!